나는 어떤 잣대으로!!!

작성자
test 조성민담임목사
작성일
2021-02-13 18:58
조회
16
나는 어떤 잣대으로!!!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눅14:11-

교회 안 갈등은 대부분 자기를 내세우려고 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교만한 그리스도인’은 일종의 형용모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분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높은 잣대는 남이 아닌 나에게, 높은 자리는 내가 아닌 남에게 주어야 합니다. 신앙의 연수가 늘어나는데 겸손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1.안식을 누리는자, 주는 자, 거부하는 자: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은 예수님을 모셔놓고도 예수님과 함께 쉼을 누리지 못하고, 예수님의 흠을 찾는 데 더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종교권력자들에게 감시를 받고 있는 것을 아시면서도, 안식일에 수종병 걸린 사람을 낫게 하심으로 다시 한 번 안식일을 성취하여 영원한 영적 쉼을 주기 위해 자신이 왔음을 드러내십니다.
또 안식일에 우물에 빠진 아들이나 소는 끌어내면서도,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든 자를 병에서 끌어내는 것은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 종교 지도자들의 이중성을 폭로하십니다.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으면 평강과 쉼은 없으며, 일관성 없는 자기중심적이고 편의적인 삶만 있을 뿐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남을 향해서 들이밀던 잣대가 자신들을 향하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내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마는 그들의 기준은 명백한 이중 잣대였습니다. 율법은 나를 낮추기 위한 기준을 제시할 뿐 남을 낮추기 위한 기준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2.자기를 높이는 자, 자기를 낮추는 자: 잔치의 상석을 갈망하는 이들을 향해 예수님은 상석보다는 말석에 앉으라고 하신다. 진정한 영광은 스스로 취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에게서 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영광을 구하는 자는 모든 것을 잃고 수치를 당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자격 없음과 가난함을 인정하는 겸손한 사람만을 주님이 높여주실 것이다.
상석에 앉으려고 허비하는 인생을 살기보다는 내가 스스로 주장할 ‘의’가 전혀 없음을 인정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대해야 한다. 우리 교회의 말석은 어디인가? 이 사회에서 말석은 어디인가?
우리 자녀들에게 진로를 지도할 때 말석으로 가라고 가르치고 있는가?
세상 사람들이 높은 자리를 우선 택하는 이유는 그 자리에 앉으면 자신이 높아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질서는 정반대로서 세상 질서에 대한 전복이 일어납니다.
그리스도인의 가치는 자리를 취할 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버릴 때 드러납니다.
3.대접하는 자, 대접받는 자: 받은 대접을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갚을 수 없는 자들을 초청하여 베푸는 이들만 부활의 날에 갚아주실 것입다. 예수께서 먼저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주시고서 우리도 가을 수 없는 은혜를 베풀라고 하신 것입니다. 심지어 주께서 우리 위해 수치와 모욕까지 당하시며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 손해 보는 사람, 희생하는 사랑을 해야 진짜 사랑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부활의 때에 주께서 갚으실 것이 없을 만큼 이 땅에서 상을 이미 다 받는, 타산적인 사랑이나 베풂을 지양해야 합니다.갚음이 가능한 이들에게 베풂은 나를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청함 받을 때는 끝자리에 먼저 앉고, 청할 때는 끝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청하는 것이 하나님 백성입니다. 주님께서 갚을 능력이 없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 잔치의 상석으로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창대 가족들이여! 율법의 기준 앞에 남이 아닌 나를 세울 때, 내가 앉아야 할 자리가 끝자리임이 분명해집니다!!
명단 끝에 있던 나를 부르신 은혜를 알 때, 누구에게 베풀어야 할지가 선명해집니다!! 자기를 높이려는 모든 시도는 결국 하나님 나라와 그 질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것입니다!!
높은 잣대는 남이 아닌 나에게, 높은 자리는 내가 아닌 남에게 주어야 합니다!!!